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새누리 "의사일정 지체할 시간 없다"…26일 본회의 재확인

입력 2014-09-24 11:1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새누리 "의사일정 지체할 시간 없다"…26일 본회의 재확인


새누리당은 24일 정의화 국회의장이 직권 결정한 의사일정대로 오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민생법안 및 국정감사 관련 안건을 처리해야 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새정치연합의 참석을 압박했다.

사실상 26일 본회의가 이뤄져야 10월1일~20일 국정감사, 22일 대통령의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 23~28일 대정부질문, 12월2일 내년도 예산안의 처리 등의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26일 본회의에서 여야 간 이견이 없는 법안을 처리하고 이후 국정감사, 대정부질문 등 활동이 차질 없이 진행돼야 12월2일 (예산안 상정) 시한을 맞출 수 있다"며 "의사일정을 단 하루도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예산이 잘 써졌는지 철저히 따진 후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고 감시하는 것이 국회 본연의 임무"라며 "결산이 아직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졸속심사 비판을 들을 수밖에 없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새누리당은 상임위를 열고 있지만 아직까지 야당 의원들의 참석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며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진 만큼 예산안 심사가 시급하고, 민생 정책으로 경쟁하는 여야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국회 존재의 이유임을 명심하고 국회로 빨리 돌아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완구 원내대표 역시 "여야 합의가 되지 않아 26일 약속한 본회의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며 "야당도 국민에 대한 죄송한 자세로 조건 없이 민생 본회의에 참석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이어 "야당이 요즘 민생투어를 하는 건 민생이 중요하다는데 동의한거니 26일 본회의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에 민생과 관련 없는 법안이 없다. 91건은 여야 간 이견이 없는 민생법안인 만큼 본회의에서 반드시 국회의장의 요구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일단 새누리당은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91개 민생법안의 처리는 물론 국정감사 계획변경의 건과 국정감사 증인출석의 건, 국정감사 보고 및 서류제출의 건 등의 의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새누리당은 상임위원장들과 간사들은 물론 소속 의원들에게 본회의 출석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158명의 의원 가운데 구속 중인 2명을 제외하고 국무위원인 국회의원들도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하지만 세월호 특별법을 놓고 여야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오는 26일 이전에 여야가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결단을 이끌어내고, 정기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회동을 갖고 세월호 특별법을 비롯한 정기국회 의사일정 등 현안을 논의키로 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