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JTBC 뉴스9, 저는 새로운 시대의 길안내자 전영기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황남희입니다. 오늘(27일) 드디어 인수위원장을 비롯해 인수위 명단이 일부 발표됐습니다. 발표를 한 윤창중 수석대변인도 노란 봉투에 누구 이름이 들었는지 몰랐다고 하죠?
네 그렇습니다. 박근혜 인사는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무색무취 용각산 인사입니다. 대신에 메시지의 색깔만은 선명하죠. 장애인, 청년, 다문화, 호남, 정책, 이 다섯 가지를 챙기겠다는 게 오늘 인사에 담긴 메시지입니다.
네,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소아마비 장애를 딛고 헌법재판소장까지 지냈습니다. 우리사회 약자에 대한 배려, 기대해봅니다. 오늘 첫 소식 인수위 인선 관련 뉴스부터 전해드립니다.
조민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장고를 거듭하던 박근혜 당선인의 최종 선택은 '김용준' 카드였습니다.
[윤창중/수석 대변인 : 인수위원장엔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
김 위원장은 소아마비 지체장애인으로선 처음으로 대법관에 임명됐고, 헌법재판소장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법조인 출신 첫 인수위원장이 됐습니다.
김 위원장 선임은 향후 국정 운영에서 무엇보다 '헌법적 가치'가 중시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김용준/인수위원장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기간 중 국민들께 반드시 지키겠다고 민생대통령·약속대통령·대통합대통령 등 3가지 약속 등 공약을 지킬 수 있도록….]
진영 부위원장 역시 당선인이 결정적 시기에 중용하는 인물입니다.
판사 출신으로 국민행복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진영 부위원장은 당선인이 당 대표이던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고, 한때 '세종시 수정안'을 지지하면서 '탈박근혜 인사'로 분류되기도 했습니다.
[진영/인수위 부위원장 : 국민께 드린 약속, 특히 민생과 관련된 모든 약속을 철저히, 또 빠르게 실천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박근혜 정부를 준비하도록….]
대선 과정에서 호흡을 맞춘 중앙선대위 주역들이 재발탁되면서 이른바 '박근혜 사람'의 면면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