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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사죄 숙명 지지 않게…" 일, 위안부 마침표 강조

입력 2015-12-2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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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합의는 차세대에게 사죄의 숙명을 지우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다" 아베 일본 총리가 합의 직후 한 발언입니다. 일본 언론도 최종적 합의라는 점에 방점을 두고 합의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선 더 이상 협의는 없다고 쐐기를 박고 나선 모양새입니다.

이정헌 도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베 총리가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자녀, 손자, 그 다음 세대 아이들에게 계속 사죄하는 숙명을 지게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서, 지금을 사는 세대가 책임을 다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합의가 최종적이란 걸 강조한 겁니다.

일본 언론들도 양국 정부가 되돌릴 수 없는 불가역적 합의를 확인했다고 집중 보도했습니다.

위안부 기금 출자에 대해선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을 치유하기 위한 사업이라는 기시다 외상의 발언을 소개했습니다.

법적 책임이 따르는 배상이 아니란 점을 강조한 겁니다.

일본 정부는 법적 책임과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을 직접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피해갔습니다.

이른바 창조적 모호성으로 한일 양국이 서로 다른 해석을 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긴 건데요. 이 때문에 한일 청구권협정과 같은 논란은 두고두고 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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