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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어느 나라가 북한에 투자하겠느냐" 쓴소리

입력 2013-04-2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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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개성공단 사태를 초래한 북한 지도부를 향해 다시 한번 쓴소리를 했습니다. 청와대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합니다.

남궁욱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예,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아침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 근로자들이 물건을 하나라도 더 싣고 나오려고 승용차 지붕에 싸매고 나오는 모습을 전 세계인들이 TV를 통해 지켜봤다"며 "서로의 합의가 일순간 물거품이 되는 상황에서 이제 세계 어느 누가 북한에 투자를 하려고 하겠느냐"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개성공단의 사실상 폐쇄로 인해 신규 외국인 투자유치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함으로써 북한을 다시 한번 압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박 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이제 정부는 관련 기업과 근로자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실질적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런 대통령 지시에 따라서 정부도 이들 기업을 돕기 위한 지원합동대책반을 출범시켰군요?

[기자]

예 그렇습니다. 정부는 오늘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합동대책반을 긴급 출범시켰습니다.

기획재정부·통일부·법무부 그리고 안전행정부·산업부·금융위원회와 중소기업청이 참여한 이 대책반은 오늘 아침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첫 회의도 열었는데요, 이 회의에서는 입주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며, 수립된 지원방안은 신속히 시행한다는 3대 원칙을 세웠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조만간 남북협력기금 대출이나 남북경제협력보험 적용 등 구체적인 지원대책을 내놓을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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