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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불안'…충청권 규모 3.0 이상 지진 34건

입력 2016-04-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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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불안'…충청권 규모 3.0 이상 지진 34건


일본 구마모토(熊本) 현에서 발생한 강진의 여파로 부산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되면서 국내 지진 발생 우려도 커지고 있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충청권에선 기상청 관측 이래 인간의 공포심이 급격히 증폭되는 규모 5.0 이상 지진이 3차례 발생한 전례가 있다.

건물 떨림을 느낄 수 있는 정도의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31차례나 관측됐다.

충북에서도 1978년 9월6일 오전 2시7분께 속리산 부근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

2004년 5월29일 오후 7시14분께 경북 울진 동쪽 약 80㎞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5.2의 지진과 함께 기상청 관측 이래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에 속한다.

2014년 4월1일 오전 4시48분께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서북서쪽 100㎞ 해역에서도 규모 5.1의 지진이, 1978년 10월 7일 오후 6시19분께 충남 홍성읍 지역에서도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실내의 일부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진도 3.0 이상의 지진은 기상청 관측이래 충북과 충남에서만 31차례 관측됐다.

지난 2월 11일 오전 5시57분께 충남 금산군 북쪽 12㎞에서도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의 최초 보고에는 발생지를 충북 영동으로 착각할 정도로 충북과 근접한 곳에서 일어났다.

지진의 여파로 일반인이 느낄 수 있을 정도의 흔들림이 충남과 충북 영동, 전라북도에서 감지됐다.

지난해 12월 22일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규모 3.9의 지진 때는 충북소방본부에 놀란 시민들의 신고가 80여건 넘게 접수됐다.

기상청 지진화산정책과 관계자는 "국내 지진은 지역에 구분없이 산발적이고 불규칙하게 발생하고 있어 어느 지역이 안전하고 위험한지 명확하게 구분할 수 없다"며 "역대 규모 5.0 이상 지진은 충남과 충북에서 발생했지만, 일본의 강진과는 엄연한 차이가 있어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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