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구마모토현 강진 '구조 골든타임' 지나…여진도 불안

입력 2016-04-19 07:55 수정 2016-04-19 11:0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 관련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보통 재해가 발생했을 때 고립된 사람들의 생존율이 크게 떨어지는 시점이라는 72시간, 골든타임이 오늘(19일) 새벽 일단 지났습니다. 크고작은 여진이 잇따르고 있고요. 추가 지진 가능성에 대한 공포가 여전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실종자를 찾기위한 구조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망자 수가 2명 더 늘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44명으로 확인됐습니다. 12만명을 넘어선 피난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김상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실종자 수색이 한창인 가운데, 이를 지켜보던 이웃주민이 끝내 눈시울을 붉힙니다.

[실종자 이웃주민 : 아무 일도 없기를 바랍니다. (무너진 집 안에) 에어포켓 같은 게 있어서 그 안에 있다면 정말 다행일 텐데요.]

16일 발생한 2차 강진 이후 아직도 행방불명인 주민은 모두 9명.

하지만 오늘 새벽 1시 25분을 기점으로 생존 골든타임이라 불리는 72시간이 지났습니다.

사망자는 44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는 중상자 204명을 포함해 모두 100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피난민이 12만 5천명에 이르지만, 구호물자는 턱 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계속되는 여진 탓에 불안감은 더욱 큽니다.

크고 작은 지진이 580차례나 발생했고, 어제 오후 8시 42분쯤에는 부산에서 흔들림이 감지된 규모 5.8의 강한 여진이 일어났습니다.

한편 구마모토시는 오늘부터 시내 일부 구간에서 전기 공급을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발소리도 무서워"…구마모토 아이들, 트라우마 시달려 싹둑 잘려나간 산비탈…참혹한 구마모토 피해 현장 일본 구마모토 지진 도미노 "양방향 확산" 에콰도르 강진, 최소 262명 사망…"일본 강진의 6배" 500여 차례 여진 계속된 구마모토현…구조·복구 더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