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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강진, 최소 262명 사망…"일본 강진의 6배"

입력 2016-04-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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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 에콰도르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262명이 숨졌습니다. 구마모토현 강진보다 6배나 강력한 수준이었는데요.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맥없이 무너진 건물들.

사람들은 맨손으로 잔해를 걷어내며 매몰자 수색에 나섭니다.

현지시간 16일 저녁, 규모 7.8의 강진이 덮친 에콰도르에선 수색과 복구 작업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규모 7.3의 일본 구마모토현 강진보다 6배 강력한 수준으로 매몰지가 넓게 퍼져있습니다.

진원의 깊이도 불과 19.2km, 1000여명의 숨진 1987년 3월 지진 이후 최악의 지진입니다.

에콰도르 정부는 과야스와 에스메랄다스, 갈라파고스 등 6개 지역에 긴급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군병력 만여명과 경찰 4600여명을 투입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최소 262명, 부상자도 2500여명에 달합니다.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매몰자도 많고, 135차례 넘는 여진이 이어지면서 사상자는 더 늘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

일본 구마모토 등 규슈 지역에선 두차례 강진으로 현재까지 42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고, 20만 명 가까이 피난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형 산사태가 발생한 구마모토현 미나미아소무라에는 오늘 아침 처음으로 중장비가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구마모토현 일원의 매몰 지역이 너무 넓어 복구 작업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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