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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 차례 여진 계속된 구마모토현…구조·복구 더뎌

입력 2016-04-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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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차례의 강진으로 곳곳이 폐허가 된 일본 구마모토현은 지금 패닉 상태입니다. 지난 목요일 이후 500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40명을 넘어섰는데요. 비까지 많이 내리면서 산사태 같은 2차 피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일대에서는 지진 활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첫 강진이 발생한 14일 밤부터 오늘(18일) 새벽까지 500차례 정도의 여진이 일어났습니다.

어제 하루 구마모토에서만 진도 4 이상의 지진이 11차례 있었습니다.

약해진 지반 위로 지난 주말 많은 비까지 내리면서 산사태와 건물의 추가 붕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재민이 12만명이 넘지만 악천후까지 겹쳐 구조와 복구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모두 42명, 한 마을에서는 10명이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정전과 단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재해현장에 투입한 자위대원을 8천명에서 2만 6천명으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진에 이어 어제 이시카와현 등 일본 전역에서 강풍과 폭우가 몰아쳐 최소 2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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