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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뒤흔든 '불의 고리'…지구촌 지진 공포 고조

입력 2016-04-17 20:31 수정 2016-04-17 22:39

'도미노 강진' 에콰도르 최소 77명 사망

남태평양 통가에서도 규모 6.1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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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강진' 에콰도르 최소 77명 사망

남태평양 통가에서도 규모 6.1 강진

[앵커]

오늘(17일) 첫 뉴스는 지구촌에 잇따르고 있는 대규모 지진 관련 소식입니다. 남미의 에콰도르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남태평양의 통가에도 3시간 전 규모 5.8의 강진이 일어났다는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일본 구마모토현 강진 30시간만에 이른바 '불의 고리'에서 큰 지진이 잇따르고 있는건데 도미노 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적어도 77명이 숨졌고, 5백여 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먼저,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고가도로가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건물은 폐허가 됐습니다.

잔해에 깔린 차에서 필사적인 구조 작업이 이어집니다.

에콰도르에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오후 7시쯤 로사 자르테에서 서쪽으로 52km 떨어진 태평양 해안 지점에서입니다.

진원이 19km에 불과한 강력한 위력으로 170km 떨어진 수도 키도에서도 40여초 간 흔들림이 이어졌습니다.

인접한 페루 등 반경 300km 안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사망자는 제2 도시인 과야킬과 중서부의 만타 등에 집중됐습니다.

고립지역이 많아 날이 밝으면 사상자는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최초 지진 이후 규모 5~6의 여진도 잇따라 시민들은 집 밖이나 차 안에서 밤을 새웠습니다.

일본 구마모토의 잇단 강진에 이어 이번 에콰도로 지진으로 이른바 '불의 고리'에서 강진이 잇따를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실제 에콰도르 지진 발생 이후 남태양 섬나라인 통가에서도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했는데, 아직 사상자 집계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불의 고리에선 최근 2주 동안에만 일본 구마모토를 비롯해 바누아투, 필리핀, 대만 등에서 큰 규모의 지진과 많은 화산활동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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