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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일본 지진 영향점검 결과, 안전성 이상 없어"

입력 2016-04-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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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일본 지진 영향점검 결과, 안전성 이상 없어"


한국수력원자력은 일본 지진 발생 직후 원자력·수력발전 시설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안전성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수원에 따르면 지난 14일과 16일 일본 구마모토 지역에서 강진 발생 직후 고리·한빛·한울·월성 등 원전은 보유한 지진감시 설비를 통해 지진을 감지하고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진앙지 일본 구마모토 지역과 가장 가까운 고리원전의 경우 지반가속도 0.0012g 수준의 진동이 측정됐으나 매우 미세한 수준에 그쳤다. 이는 국내 원전 지진설계 기준인 0.2g(리히터 규모 약 6.5)의 167분의 1에 해당되는 규모다.

한수원 관계자는 "국내 원자력발전소는 지반가속도 0.2g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고, 일정 수준 이상의 지진동이 관측되면 지진원자로 자동정지시스템에 따라 자동 정지된다"고 설명했다.

또 전날 경주 본사에서 지진대비 안전점검 회의를 열고 내진 설비점검·지진관련 훈련강화·지진전문가 기술지원 시행 등 안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발생 직후 원자로·터빈발전기 계통, 수력·양수 발전기 등 핵심설비에 대해 주요운전변수를 점검한 결과 지진의 영향을 받은 설비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지진 등 각종 위험요인 감시 및 신속 대응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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