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배드민턴이 리우 올림픽에서 부활을 노립니다.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는 남자복식 이용대-유연성 조인데요. 어제(4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금빛 전략을 살짝 공개했습니다.
전영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유연성/배드민턴 대표 : (이용대에게 닮고 싶은 점은) 외모? 농담이고요. 경기 운영이죠.]
[이용대/배드민턴 대표 : (유)연성이 형의 스매싱을 가장 배우고 싶습니다.]
영리한 플레이를 하는 이용대, 세계 최고의 공격력을 갖춘 유연성, 둘은 환상의 짝꿍입니다.
2013년 10월 복식조를 결성한 뒤 1년도 안 돼 세계 1위에 올랐고, 이후에도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노출된 전력이 문제입니다.
이용대가 네트 앞에서 수비에 치중하고, 유연성이 뒤에서 공격하는 방식.
두 사람은 최근 두 달간 국제대회에 나가지 않고 새로운 무기를 연마했습니다.
이용대는 스매싱 훈련으로 공격력을 강화했고, 유연성은 네트 플레이와 수비에 초점을 맞춘 겁니다.
[이용대/배드민턴 대표 : 저는 일단은 스매싱을 타고 나지 않아서…힘이 타고 나지 않았어요. 파워보단 날카로운 스매싱을 연구하고 있어요.]
올림픽을 6개월 앞두고 더 강해진 이용대-유연성조, 베이징올림픽 이후 8년 만에 배드민턴 금메달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