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양궁 대표팀 '지카 불똥'…브라질서 조기 귀국 예정

입력 2016-02-03 08:2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불안감을 조장해서도 안 되겠지만, 우리도 만에 하나 상황에 대비해야 할 텐데요. 수천건 의 감염 신고가 접수되고 있는 이번 확산의 진원지, 브라질 현지에서 지금 우리 양궁 대표팀이 리우 올림픽에 대비해서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귀국 일정을 일주일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0일부터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 군경클럽에서 훈련을 시작한 양궁대표팀, 한낮엔 섭씨 30도에 이르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선수 전원이 긴팔 유니폼을 입고 활을 쏩니다.

지카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모기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문형철 총감독/양궁대표팀 : 전문업체한테 경기장 곳곳을 방역을 했었고. 2번이나. 호텔도 전자 모기향으로 조치했습니다.]

안전장치를 마련한 양궁 대표팀은 기후와 시차에 대한 사전적응 훈련을 하다 11일에 귀국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 WHO가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를 선포하자 일정을 1주일 앞당겼습니다.

[문형철 총감독/양궁 대표팀 : 분위기도 좋았는데, 갑자기 귀국하라니까 (선수들이) 많이 아쉬워하죠.]

이번 전지훈련단엔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진혁, 기보배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포함됐는데 현재까지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양궁대표팀은 내일(4일) 귀국해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관련기사

지카바이러스 대응 어쩌나…방역 최전선 '구멍 난' 자리 [현장에서] 지카 바이러스 '비상'…우리나라 대비는? 당국 "지카바이러스 국내 유입 가능성"…의심 신고도 경기 대신 모기에 '신경'…리우 '지카 바이러스' 비상 지카 바이러스 방역조치 강화…위기경보 '관심' 유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