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구룡마을 또 화재…주민 130여 명 순식간에 집 잃어

입력 2014-11-09 20:52 수정 2014-11-09 22:4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서울의 대표적인 비닐하우스촌, 강남 구룡마을에서 불이 났습니다. 석 달 만에 다시 발생한 화재인데요, 이 사고로 주민 1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넘는 이재민이 생겼습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다닥다닥 붙어있는 집들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폐허가 된 집터엔 검은 연기가 가득합니다.

오늘(9일) 오후 2시쯤 서울 강남의 구룡마을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시간 만에 63세대의 집을 태웠습니다.

이 화재로 주민 1명이 숨졌고, 주민 130여 명이 한 순간에 집을 잃었습니다.

[정금영/피해 주민 : 가스 같은 것도 폭발을 얼마나 하는지. 옆집 두들기고 봤더니
얘가 누워있는 거에요. 내가 얼마나 깜짝 놀랐는지.]

헬기까지 동원됐지만 불 길은 쉽게 잡히지 않았습니다.

집들이 불에 잘 타는 소재였고, 강한 바람까지 불었기 때문입니다.

[소방관계자 : 건물 자체가 가건물로서 떡솜(단열재), 합판 등으로 어우러져 있습니다. 풍량 또한 평소보다 다소 높은 3m/s 이상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이재민들은 마을 회관 대피소에서 숙식을 해결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나 미성년자인데"…노래방 업주 돈 뜯은 10대 남성 실형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측정 거부, 채혈 검사로 대체 부산 주택 셋방서 60대 여성 숨진 채 발견…타살 추정 낯선 신발 신고 숨진 초등학생…부검으로 사인 밝힌다 택시 추월하려다 음식점에 '쿵'…손님 등 7명 날벼락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