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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두 번째 에볼라 환자 발생…본토 첫 전염 사례
입력 2014-10-1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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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8일, 미국의 첫 에볼라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고 일주일 만에 숨졌는데요. 그런데 그 환자를 돌보던 병원 간호사가 추가로 에볼라에 감염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규정 위반이 에볼라 전염을 유발했다며 추가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혀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곽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텍사스주에서 두 번째 에볼라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에볼라 치료 중 숨진 토머스 에릭 던컨을 돌봤던 텍사스 보건장로병원의 여성 간호사입니다.
이 간호사는 던컨이 두 번째로 병원을 방문했을 때 처음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호장비를 완벽하게 갖췄지만 지난 10일 에볼라 증세가 찾아와 격리 입원했습니다.
미국 본토에서 에볼라에 전염된 첫 번째 사례입니다.
톰 프리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소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병원 내부 안전규정 위반으로 전염이 발생했으며, 의료진 가운데 추가로 에볼라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톰 프리든/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소장 : 여성 간호사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됐다면 (던컨 치료에 관여한) 다른 사람들도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정부는 뉴욕의 JFK 공항을 필두로 서아프리카 승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주요 공항에서 특별 검역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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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여울 / 영상편집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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