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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숙자 소녀 수석 졸업 화제…'감동의 스토리'
입력 2013-05-27 21:02
수정 2013-05-2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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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노숙자 출신의 한 흑인 여고생이 고등학교 수석 졸업을 한 스토리가 전해져 감동을 안겼다.
지난 25일 미국 주요 언론들은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남부 리버데일 찰스 드류 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첼리사 피어스(17)의 이야기를 전했다.
피어스는 휴대전화 불빛을 교과서에 비춰가며 공부한 끝에 고등학교를 수석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피어스는 어머니, 그리고 형제 네 명과 어렵게 생활을 이어온 가운데 월세를 내지 못해 쫓겨나 차에서 생활하거나 노숙자 보호소에서 지내는 일이 잦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피어스는 노숙자 보호소에서 밤에 불이 꺼지면 휴대전화 불빛에 의지해 교과서와 노트를 비춰가며 공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은 대단했다. 고교 시절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았던 피어스는 고교 2학년 때 부터는 인근 대학을 다니며 4.466이라는 높은 학점으로 졸업을 맞았다. 덕분에 대학 입학과 동시에 3학년으로 진학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졸업 연설에서 피어스는 "포기하지 말고 네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지금 필요한 일을 하라"고 조언했다.
(JTBC 방송뉴스팀)
사진=유튜브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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