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몽유병 환자, 멀쩡히 자다 일어나더니 총기 살해…'충격'

입력 2013-05-08 12:1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지난 7일 방송된 JTBC 시사예능쇼 '김국진의 현장박치기 '불면의 나라' 편에서는 수면장애의 종류와 문제점에 대해 자세히 다뤘다.

대표적인 수면 장애 중 하나인 몽유병은 수면 시 이상행동에 속하는 각성장애를 지칭하며, 수면 중 보행을 비롯한 각종 신체활동을 하거나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몽유병 증세 중 수면섭식장애를 앓고 있는 김미영(가명)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김씨는 “자고 일어나면 입가에 음식물이 묻어 있다”며 “의지와는 상관없이 주방으로 가서 음식물을 먹게 된다”고 자신의 상황을 털어놨다.

김씨의 몽유병 증세는 ‘현장박치기’ 카메라에도 포착됐다. 새벽에 침대에서 몸을 일으킨 김씨는 잠결에 주방으로 향해 주스를 마시고, 참외를 깎아 먹었으며 이 같은 행동은 1시간 가량 지속됐다.

박동선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몽유병 환자 중 여성은 음식을 섭취하고 남성은 폭력성을 나타내기도 한다”며 충격적인 사건을 소개했다. 그는 “몽유병을 앓던 남성이 잠결에 차를 몰고가 총으로 사람을 살해한 사례가 외신에 보도 된 적이 있다”며 증세가 심하면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몽유병에서 비롯된 충격적인 사건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2010년 미국에서는 60대 남성이 자신의 다리에 총을 쏴 부상을 입었으며, 2009년 루마니아에서는 30대 남성이 잠을 자다 4층 아파트에서 추락했다. 같은 해 영국에서는 몽유병 증상이 있던 50대 남편이 악몽을 꾸다 아내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방송뉴스팀 조은미 기자 eunmic@joongang.co.kr

관련기사

남양유업 폭언 영업사원, 녹음파일 유포자 수사의뢰 성접대 동영상 속 인물 김학의?…왜 판독 어려웠나 보니 공부 안 하는 아이 목 조르고 끈으로 묶고…모두 '충격' 간호조무사에게 치료받은 54명 희귀 관절염…병원장 영장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