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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파 협박' 잇단 비상착륙…전 세계 테러 공포 확산

입력 2015-11-18 21:35 수정 2015-11-1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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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 테러 이후 전 세계에서 항공기에 대한 폭파 위협이 이어지는 등 테러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무슬림을 겨냥한 증오형 범죄도 역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부소현 LA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파리행 여객기 2대가 긴급 착륙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와 워싱턴 DC 인근인 델레스공항을 출발한 에어프랑스 여객기가 현지시간 17일 폭파 협박을 받았습니다.

497명과 262명이 타고 있던 여객기는 각각 유타주와 캐나다로 항로를 변경했고, 미 연방수사국 FBI는 협박의 정체를 수사 중입니다.

미국 볼티모어에선 스피릿항공 여객기에서 이륙 직전 무슬림 승객 4명이 강제로 끌려나왔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는 것을 IS 관련 영상으로 오해한 다른 승객의 신고 때문이었습니다.

독일과 네덜란드의 축구 친선경기는 시작 1시간 반 전 전격 취소됐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까지 참석 예정이었던 스타디움에 대한 구체적인 테러 정보가 확인돼 4만여 관중이 긴급 대피한 겁니다.

어디서든 테러가 벌어질 수 있다는 공포 때문에 미주 지역에서도 반 이슬람 정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텍사스주의 한 이슬람 사원에선 인분 투척과 코란 훼손 사건이 벌어졌고, 캐나다에선 무슬림 여성에 대한 묻지마 폭행과 모스크 방화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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