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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숭례문 화재 잊지말자"…문화재 방재 훈련

입력 2014-02-1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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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0일)가 문화재 방재의 날이었습니다.

6년전 숭례문 화재 사건을 되새기며, 소방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가상의 불이 붙은 정자각에 소방차 다섯 대가 일제히 물줄기를 쏘아올립니다.

산림청 헬기 두 대가 공중에서 물을 뿌리고 인근 부대 군인들이 합세해 왕릉 뒤편의 산불을 끕니다.

경찰이 방화범을 붙잡으면서 훈련은 끝납니다.

어제 오후 경기 고양시 서오릉에서는 문화재 방재의 날을 맞아 합동소방훈련이 열렸습니다.

문화재청과 산림청, 인근 소방서와 군부대 등에서 16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김정남/문화재청 조선왕릉 관리소장 : 여러기관들이 같이 복합적으로 할 때 그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이번 훈련에서는 정자각 지붕을 부수기로 결정한 소방대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물을 분사했습니다.

6년 전 이날 발생한 숭례문 화재 때는 기와를 파괴하지 못해 초기 진압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나선화/문화재청 청장 : 문화재 훼손의 사태, 보존 복원 부실의 사태 개선방안을 수립해서 앞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에 있습니다.]

훈련 장소인 서오릉은 조선시대 왕릉 중 다섯 개 능으로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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