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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철새 따라 내려온 AI, "곧 설인데…" 방역당국 긴장

입력 2014-01-1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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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전에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는 대부분 철새의 주 활동기인 겨울철에 발생해 장기간 지속됐습니다. 이번 AI도 철새와 연관있는 것으로 추정돼 장기화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을 받은 전북 부안의 오리 농장은 처음 발생한 고창 농장과 불과 10여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거리는 가깝지만 두 곳 사이의 특별한 역학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현재로서 AI 감염의 유력한 원인은 철새입니다.

[권재한/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 AI(조류인플루엔자)의 원인은 철새의 경우, 철새로 (추정되는) 경우가 첫 번째를 차지합니다.]

두 AI 발생 지역 사이에는 동림저수지가 있는데, 가창오리 100마리가 떼죽음 당한 저수지입니다.

만일 철새를 통한 AI 감염이 확인되면 날씨에 따라 철새가 서해안이나 오리 농장이 많은 전남지역으로 이동합니다.

방역이 훨씬 힘들어집니다.

특히 다음주엔 민족이 대이동하는 설명절이 있어 사람을 매개로 한 확산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부가 서둘러 초유의 이동제한 조치를 취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동필/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오리농장이 전남북 지역에 밀집돼 앞으로 AI 전국적 확산을 막기 위해 이런 긴급조치가 불가피….]

역대 4차례의 AI발생 사례 가운데 겨울철에 발생한 3차례 모두 100여일 넘게 지속돼 검역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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