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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AI 농장 인근 가창오리 떼죽음…방역당국 비상

입력 2014-01-1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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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7일) 전북 고창의 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 농장 인근 저수지에서 철새인 가창오리가 떼죽음한 것이 발견돼 방역당국이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전북 부안에선 또 AI 의심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광주총국 정진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북 고창의 동림저수지, 어제 오후 가창오리 1천여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이곳 고창 동림저수지는 해마다 가창오리 등 수십만 마리의 철새가 겨울을 나기 위해 찾아옵니다.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오리 농장과 저수지 간 거리는 5.4km에 불과합니다.

철새인 가창오리의 떼죽음은 드문 사례로 방역당국은 AI가 원인인지를 조사 중입니다.

[정운경/고창군 축산관리담당 : 현재 검역부에서 시료를 채취해 검사 중입니다.]

결과는 이르면 2~3일 안에 나오며 만일 어제 확인된 AI와 동일한 바이러스가 검출될 경우 방역에 한층 비상이 걸릴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북 부안에선 어제에 이어 오늘도 AI 의심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전북도는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전북도청 관계자 : 축산농가에 대해 집중 예찰을 하고 비발생지역에도 거점소독장소가 있거든요.]

정부도 정홍원 총리 주재로 AI 관련 긴급관계 장관회의를 갖고 방역과 예찰활동을 강화키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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