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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확산…전라·광주지역에 이동제한 발령

입력 2014-01-1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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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AI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AI 발병 인근 지역에 이동제한 명령인 '스탠드 스틸' 조치를 내렸습니다. 축산업자와 차량 등은 내일(20일) 자정까지 이동할 수 없습니다.

김상진 기자가 소식 전합니다.

[기자]

정부는 어제 저녁, AI 확산을 막기 위해 전라남북도와 광주광역시에 스탠드 스틸 명령을 내렸습니다.

스탠드 스틸은 가축과 종사자 등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있는 모든 매개체의 이동을 일시적으로 막는 겁니다.

적용 시간은 19일 0시부터 내일 자정까지 48시간입니다.

이번 조치 대상은 닭, 오리, 메추리 등 가금류와 수의사, 중개상 등 관련 종사잡니다.

축산업자는 농장을 벗어날 수 없고 해당 가축을 사육장소가 아닌 곳으로 이동시킬 수 없습니다.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방역당국에 신고하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스탠드 스틸은 2012년 2월에 도입됐지만,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이 우려된 전염병이 없어 실제로 발동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홍기성/농림축산식품부 방역관리과 사무관 : 필요시에는 연장할 수 있게끔 방역협의회의 자문을 받아서 할 수 있게끔 되어 있지만 일단 공고된 시간은 48시간에 한해서 스탠드스틸이 적용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와 관련해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대국민 담화에서 호남 지역 외의 농가에서도 소독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AI에 감염된 가금류가 시중에 유통되는 일은 없기 때문에 닭이나 오리를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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