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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 빠른 고병원성 AI, 감염 위험은? 익혀 먹으면 무해

입력 2014-01-17 21:21 수정 2014-01-1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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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저병원성과는 완전히 차원을 달리합니다. 무엇보다도 닭이나 오리고기를 먹어도 되는건지, 인체 감염 우려는 없는건지 궁금한게 많은데요.

오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병원성 AI는 전파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또 폐사율도 높아 한번 퍼지면 살처분 외에는 별다른 대책도 없습니다.

이번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오리농가에서 바이러스 잠복기간 동안 경기, 충청 등 24개 농장에 공급된 새끼오리는 모두 17만 여마리.

고병원성 AI가 급속히 확산돼 축산농가의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우려되는 이유입니다.

닭이나 오리를 파는 음식점들의 영업에도 적지 않은 지장이 예상됩니다.

건강에 이상이 생길까 우려해 이들 음식을 꺼리는 경향 때문입니다.

하지만 AI 바이러스는 섭씨 70도에서 30분, 75도에서는 5분만 가열해도 죽기 때문에 익혀먹으면 무해합니다.

[이재갑/한림대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기본적으로 닭고기는 끓여서 먹기 때문에 일반인들한테 오염된 조류가 노출될 가능성은 국내에서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감염이 의심되는, 살아있는 닭이나 오리를 접촉하는 일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확률은 낮지만 인체 감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서상희/충남대 수의학과 교수 : 사람에게 감염을 하고 있는 바이러스니까…물론 국내에는 환자가 없었지만, 치사율이 56% 되거든요.]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등장에 벌써부터 곳곳에서 걱정이 터져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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