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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살리자" 성금 몰려…인터넷선 화재 음모론도

입력 2019-04-17 07:18 수정 2019-04-17 09:05

첨탑 보수 과정에서 불난 것으로 추정
인터넷에선 '고의 방화설' 등 가짜 뉴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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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탑 보수 과정에서 불난 것으로 추정
인터넷에선 '고의 방화설' 등 가짜 뉴스도


[앵커]

프랑스 당국은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를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일부러 불을 낸 것은 아니라고 보고 첨탑 보수 작업과의 관련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 상에서는 근거 없는 음모론과 가짜 뉴스가 떠돌고 있습니다. 대성당의 복원을 돕기 위한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불은 현지시간 15일 저녁 6시 50분쯤에 시작됐습니다.

대성당 첨탑 주변에서 타오른 불은 곧바로 첨탑 위로, 그리고 주변으로 번졌습니다.

뒤이어 목재 지붕을 뒤덮었습니다.

결국 한시간 뒤 첨탑과 지붕은 무너져 내렸습니다.

15시간이 지난 후에야 불은 완전히 꺼졌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첨탑 보수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화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게 보고 있습니다.

당국은 첨탑 보수 작업을 하던 현장 근로자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재 발생 이전에 경보가 한 차례 울렸지만 제대로 점검이 이뤄지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에서는 고의 방화설을 제기하거나 이번 화재와 9·11을 연관시키는 가짜 뉴스가 떠돌고 있습니다.

대성당의 복원을 도우려는 움직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명품 구찌를 생산하는 케링 그룹은 우리돈 1200억 원을, 루이뷔통 베르나르 아로노 회장도 우리돈 2500억 원을 내놓았습니다.

전세계 시민들의 성금도 이어져 현재까지 약 8000억 원이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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