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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살인사건, 정신질환자가 저지른 묻지마 범죄"

입력 2016-05-22 13:19 수정 2016-05-2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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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남역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모 씨는 여성에 대한 심각한 피해망상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씨에 대한 심리분석을 진행한 경찰은 정신질환자가 저지른 묻지마 범죄라고 설명했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강남역 살인사건의 피의자 34살 김모 씨는 "여자들에게 무시당해왔다"고 진술했습니다.

지난 17일 새벽 서울 강남역의 한 건물 화장실에서 23살 여성을 살해해 체포된 직후입니다.

김 씨를 상대로 심리분석을 한 경찰은 '정신질환자에 의한 묻지마 범죄'라고 밝혔습니다.

청소년기부터 대인 관계에 어려움을 겪은 김 씨가 2003년 이후 피해망상 증세를 보이는 등 조현병으로 치료를 받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2년 전부터는 여성이 자신을 견제하고 괴롭힌다는 망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상경 경사/경찰청 과학수사계 : 여성이 자신을 음해해 이런 결과(위생 지적을 받고 식당 주방 보조로 이동)가 나타났다고 생각을 한 게 이번 범행 촉발 요인… ]

경찰은 2008년부터 4차례 입원 치료를 받은 김 씨가 지난 1월 퇴원 후 약을 끊어 증세가 악화된 상태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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