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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밀려난 박지만 라인…'인사 미스터리' 묻히나?

입력 2014-12-1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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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비선 세력의 인사 개입 의혹은 더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김종 차관이 청와대 이재만 총무비서관 라인이라는 의혹, 그리고 정윤회 씨와 박지만 EG 회장의 파워게임 속에 박 회장 쪽 인사들이 줄줄이 밀려났다는 의혹들입니다. 이런 석연치 않은 의혹들 역시 그대로 묻히고 마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한윤지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문고리 권력 3인방' 등 비선 세력이 거론되는 인사 미스터리는 알려진 것만 크게 세 가지입니다.

먼저, 문화체육관광부의 김종 차관이 청와대 이재만 총무비서관의 인사 청탁 창구 역할을 해왔다는 의혹입니다.

두 사람은 한양대 5년 선후배 사입니다.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도 "두 사람은 하나로 묶어서 보면 된다"고 해 국회에서 쟁점이 됐습니다.

[김종/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 제가 만약에 이재만 비서관과의 사이가 언론에 나온 대로 사실이라면 저는 사퇴하겠습니다.]

정윤회 씨와 박지만 EG 회장의 권력 다툼 속에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인사가 이어졌다는 의혹 역시 밝혀야 할 사안입니다.

우선, 박지만 회장과 육사 동기인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취임 1년 만에 전격 교체됐는데 정씨와의 권력 암투와 무관치 않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지난 10월 이헌수 국정원 기조실장의 사표 번복 소동도 석연치 않은 인사 미스터리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실체 규명은 이뤄지지 못한 채 의혹으로만 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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