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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사이 금감원장 2명 사임…'금융개혁' 좌초 위기

입력 2018-04-17 07:19 수정 2018-04-1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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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감독원에 대한 신뢰가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 금감원장 2명이 잇따라 낙마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개혁이 좌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한 달 새 금융감독원에서는 수장이 두 명이나 사임했습니다.

김기식 금감원장과 최흥식 전 금감원장 모두 비리 의혹으로 인한 불명예스러운 중도 퇴진입니다.

김 금감원장은 취임 2주 만인 어제(16일) 사임하며 최단기간 재임 원장으로 남게 됐습니다.

최 전 금감원장은 하나금융지주 사장 재직 시절, 친구 아들에게 채용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아 7개월 만에 물러났습니다.

두 원장 모두 금감원의 신뢰를 추락시키는 결과를 가져왔고 금융개혁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한 금융 개혁의지를 갖고 있으면서도 전문성과 도덕성을 두루 갖춘 인사를 새로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방선거와 남북 정상회담까지 앞두고 있어서 공백 상태는 꽤 길어질 예정입니다.

차기 원장이 임명될 때까지 유광열 수석부원장이 직무 대행을 맡습니다.

당장 채용비리 의혹, 삼성증권 배당 사고 처리 등 수많은 현안을 쌓아두고 있어 공백 상황을 빨리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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