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중국 설명 듣고싶다" 일본 또 패싱…아베, 외교도 위기

입력 2018-03-28 07:2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아마도 미국과 러시아, 일본 3국 가운데 이같은 상황에 가장 당혹스러운 것은 일본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일본 패싱이 좀 더 현실화 된다는 것 때문이겠죠. 온갖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외교만큼은 잘한다는 아베 총리로서는매우 곤혹스러운 상황입니다.

이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날 북한 인사가 중국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은 또 소외된 것이냐며 당혹스러워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일본 정부는 하루 종일 관련 정보를 수집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중국 측엔 설명을 요청했습니다.

[고노 다로/일본 외무장관 : 관련 정보수집과 분석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북·중 관계 진전에 대해서는 중국으로부터 설명을 제대로 듣고 싶습니다.]

하지만 일중 관계가 미처 복원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마저도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일본은 최근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을 타진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납치자 문제로 대북관계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애쓰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최우방이라고 여겼던 미국조차도 현 시점에서 납치자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외면하는 상황입니다.

재무성 문서조작 등 스캔들 여파로 여론조사에서 30% 초반 지지율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아베 총리는 주특기라 생각했던 외교에서조차 갈피를 잃은 모습입니다.

관련기사

'일본 패싱' 견제도 벅찬데 스캔들까지…'내우외환' 아베 북·중 직접 대화에 일본 또 패싱?…갈피 잃은 아베 외교 일본, 한반도 대화 국면에 당황…'일본 패싱' 우려도 대북압박 주장해온 일본…대화국면 당황 속 '패싱' 우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