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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직접 대화에 일본 또 패싱?…갈피 잃은 아베 외교

입력 2018-03-27 20:28 수정 2018-03-2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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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마도 미중일 삼국 중에 이런 상황에 가장 당혹스러운 것은 일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일본 패싱이 좀더 현실화된다는 것 때문이겠지요. 외교 잘한다는 아베로서는 매우 곤혹스러운 상황입니다.

도쿄 윤설영 특파원, 전해주세요.
 

[기자]

일본에서는 중국마저도 북한과 직접 대화 하는데 일본은 또 소외된거냐라며 당혹스러워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일본 정부는 하루 종일 북한 인사 방중 소식에 정보를 수집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는데요.

고노 다로 일본 외상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고노 다로/일본 외무장관 : 관련 정보수집과 분석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북·중 관계 진전에 대해서는 중국으로부터 설명을 제대로 듣고 싶습니다.]

하지만 일중관계가 미처 복원되지도 않은 상황이어서 이마저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일본은 최근 북일정상회담 가능성을 타진했다라는 보도가 나오는 등 납치자 문제로 북한과 직접 대화하려고 애쓰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최우방이라고 여겼던 미국조차도 현 시점에서 납치자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외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재무성 문서조작 등 스캔들 여파로 여론조사에서 30%대 초반 지지율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상황서 아베 총리는 주특기라 여겼던, 외교분야에서도 갈피를 잃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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