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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석기 측근들, 김정일 사망 전후 2차례 밀입북"

입력 2013-08-2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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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석기 의원의 측근인사들이 김정일의 사망 전과 후 두 차례에 걸쳐 밀입북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공안당국이 고정간첩 혐의를 두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석달 여 전인 2011년 9월, 종북세력으로 추정되는 인사들이 밀입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위원장이 사망한 뒤인 지난해 3월에도 또다른 인사들이 북한을 방문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이들이 모두 이석기 의원의 활동 근거인 경기동부연합 소속으로 인원은 6 명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밀입북 루트는 국내에서 중국을 거쳐 북한 국경을 넘은 것으로 사정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중국으로 출국한 기록이 남아 있고, 이후 중국 내의 행적이 전혀 파악되지 않는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해준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다만 밀입북 시점이 북한의 급변사태 전후인 점에 미루어, 이들이 북한 고위층과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남한 내 공작활동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는 의혹도 제기됩니다.

특히 이들 가운데 일부는 이미 고정간첩으로 분류된 인사로 알려져, 향후 대공 용의점에 대한 강도높은 수사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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