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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건강 이상…'성완종 리스트' 입장 표명은

입력 2015-04-2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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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7일) 새벽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대통령의 입장 표명 여부가 관심을 끄는데요. 오늘은 여당 내에서도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9박 12일의 중남미 순방 일정을 마치고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윤상현 정무특보 등이 영접에 나섰습니다.

순방 기간 동안 복통과 미열에 시달렸던 박 대통령은 곧바로 서울 모처에서 검진을 받았습니다.

검진 결과는 만성 피로에 의한 위경련과 인두염.

[민경욱 대변인/청와대 : 의료진은 오늘 검진 결과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께서 조속한 건강 회복을 위해 하루나 이틀 정도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하다고 권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등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대한 입장 표명은 자연스럽게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에서는 박 대통령이 진솔한 사과를 통해 이번 일을 매듭짓고 가야 한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습니다.

[유승민 원내대표/새누리당 : (국민은) 대통령의 정직한 목소리를 듣기를 원합니다. 국민이 수긍할 수 있는 진솔한 말씀을 직접 해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여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아침소리' 회의에서도 "최근 일어난 일련의 사태에 대해 대통령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귀국하자마자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는 여당 내 목소리가 분출되면서 박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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