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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유병언 장남 피의자 신분으로 12일 소환 조사

입력 2014-05-12 07:54 수정 2017-09-2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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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12일) 유 회장의 장남을 불러 조사합니다. 유 전 회장 소환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오늘 오전 10시, 유병언 회장의 장남인 대균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유 회장의 친형 병일 씨에 이어 일가 가운데 두 번째로 소환하는 겁니다.

대균 씨는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를 비롯해 다판다와 트라이곤코리아, 한국제약 등 핵심 계열사의 대주주입니다.

검찰은 조각가인 대균 씨의 작품 활동이 일가 계열사에서 조성한 비자금의 은닉 통로로 활용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대균 씨가 계열사에서 매달 천만 원의 월급을 받고 있는 만큼 경영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각종 횡령·배임을 지시했는지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앞서 검찰은 어제 유병언 회장의 친형 병일 씨와 측근 채규정 전 전북부지사를 불러 밤늦게까지 조사를 벌였습니다.

[유병일/유병언 회장 친형 : (한 말씀 해주세요) ......]

검찰은 또 탤런트 전양자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 씨는 지난 주말, 유병언 전 회장의 비자금 조성과 횡령·배임 등에 연루된 혐의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일가와 측근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경영 비리의 정점에 있는 유병언 회장도 이르면 이번 주 소환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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