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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교 거론하며 "롯데 축출"…언론까지 협박공세

입력 2017-03-01 09:16 수정 2017-03-0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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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사드 배치를 위한 절차가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는데요, 중국 정부에 이어 언론들도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한국과 중국간의 단교에 준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진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롯데와 한국을 벌하는 것이 중국의 유일한 방법이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사설 제목입니다.

롯데를 중국시장에서 축출해 외부세력에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국에 대한 광범위한 불매 운동도 제안했습니다.

한류 콘텐트를 완전히 봉쇄해야하고, 자동차나 휴대전화도 한국산 대신 다른 나라 상품을 구매할 것을 권했습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의 SNS 매체는 '사드가 한국에 배치되면 한중 관계는 준단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매체가 준단교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외국기업이 중국에서 경영에 성공하느냐 여부는 중국 시장과 중국 소비자가 결정합니다.]

미국은 즉각 중국 견제에 나섰습니다.

미 국무부는 중국이 한국의 자위조치를 압박하는 것은 비이성적이고 부적절하다고 논평했습니다.

중국이 한국 기업들에 보복조치를 하고 있다는 보도를 주시 중이라고도 했습니다.

사드배치는 정책적 목표라는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이나 남중국해 이슈에서 중국에 새로운 압박 카드를 내놓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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