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중국 "한·미 뒷감당 책임져야"…사드배치 보복 노골화

입력 2017-02-28 10:2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중국은 롯데의 사드 부지 제공 결정을 강하게 비판하며 보복을 시사했습니다. 모든 뒷감당은 한국과 미국이 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는데요. 당장 중국 언론과 네티즌들은 롯데 불매운동도 거론했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외교부가 우리와 미국에 책임을 물으며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한반도 사드배치가 지역의 전략균형을 파괴하고, 중국의 안전 이익을 훼손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겅상 외교부 대변인은 공식 브리핑에서 "모든 뒷감당은 미국과 한국의 책임"이라며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보복을 노골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한류 콘텐츠 차단과 같은 금한령 조치 등은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특히 중국 언론과 네티즌들 사이에선 사드 부지를 제공하기로 한 롯데를 보이콧하려는 움직임도 가열됐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관광객들에 면세점 매출을 크게 의존하고 있는 롯데에 악몽이 될 것"이라며 "롯데가 책임의 상당 부분을 떠안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환구망도 "한국이 징벌에서 피하는 것은 환상에 불과할 뿐임을 깨닫도록 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관련기사

국방부 "롯데, 사드 부지교환 승인…내일 교환계약 체결" 롯데 사드부지 의결에 국방부도 '속도'…대선 전 배치? 더 나간 트럼프, 한국 MD 편입 시사…곤혹스러운 정부 사드 후폭풍 중국 네티즌 96% "한국제품 전면 불매" 지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