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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한·미, 사드 배치 가능성 공식 협의…북에 대해서만 운용"

입력 2016-02-07 15:45 수정 2016-02-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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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한·미, 사드 배치 가능성 공식 협의…북에 대해서만 운용"


한미 양국이 7일 주한미군의 한반도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배치 여부에 대한 공식 협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유재승 국방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미국과 한국은 증대하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동맹의 미사일 방어태세 향상 조치의 하나로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가능성에 대한 공식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은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의 건의에 따라 이뤄졌다"며 "공식 협의의 목적은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에 사드의 한반도 배치 및 작전 수행 가능성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유 실장은 또한 "사드 체계가 한반도에 배치되면 북한에 대해서만 운용될 것"이라며 "다층 미사일 방어에 기여해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 동맹의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실장의 발언은 주한미군의 사드 한반도 배치에 대한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토머스 밴덜 주한 미8군 사령관은 "이제는 사드 문제에 대한 논의를 좀 더 발전시킬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의 위협에 대해 긴밀하게 공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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