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위성'이라는 북한, 사실상 '미사일'…무슨 차이 있나?

입력 2016-02-07 15:3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북한은 장거리 로켓을 이용한 인공위성 발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제사회는 핵탄두를 실어나를 수 있는 탄도 미사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무슨 차이가 있는건지, 안의근 기자의 설명을 들어보시죠.

[기자]

위성발사체와 탄도미사일은 모두, 로켓 위에 특수 목적 장치를 탑재하는 동일한 기본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다만 상단에 인공위성과 탄두 중 어느 것이 장착되는가라는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위성발사체는 일정 고도까지 올라가 인공 위성을 지구 궤도에 안착시키면 임무가 끝납니다.

위성은 지구 궤도를 돌며 정보 수집을 하다 수명이 다되면 버려집니다.

반면 장거리 로켓에 장착된 탄두는 다시 대기권을 뚫고 아래로 내려와 목표물을 타격해야 합니다.

따라서 정교한 조정 장치와 함께, 대기권 재진입시 열과 압력을 견디는 고차원적 기술도 필요합니다.

미국을 포함해 극소수 국가만 보유하고 있는 재진입 기술을 북한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다만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가 계속될수록 사거리가 늘고 제어 기술도 향상되고 있어 수년 내에 탄두 재진입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관련기사

북, 장거리 로켓 발사 강행…우리 군 "궤도 진입 추정" 긴급 NSC 개최…박 대통령 "북, 용납할 수 없는 도발" 광명성 4호 성공?…군 "로켓 발사 성공 여부 평가 중"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