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소개하는 오늘(25일)의 숫자는 400억 명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먼저 운행을 시작한 지하철 1~4호선이 오는 26일이면 수송 인원, 400억 명을 돌파할 거라는 소식입니다.
이 어마어마한 기록은 39년 6개월 만에 세운 것인데요, 75년 개통 당시 9개에 불과했던 지하철 역은 이제 120개가 됐습니다.
개통 후 지금까지 운행거리는 무려 6억 2236만 km, 지구를 1만 5500번 돈 거리고, 서울에서 부산을 72만 번 넘게 왕복한 셈입니다.
70~80년대 건설된 1기 지하철들은 서울 도시발전과 궤를 같이 했습니다.
2호선 순환선이 들어서면서 강남개발이 본격화 됐고, 신촌, 홍대, 이대 상권도 급격히 발전했습니다.
또 서울을 X자 형태로 가로지르는 3, 4호선이 생기면서 과천과 노원도 반짝 떴습니다.
서울메트로는 400억 돌파 기념으로 26일 첫차 이용하는 시민 중 무작위로 16명에게 한 달 동안 쓸 수 있는 지하철 교통카드도 증정한다고 하니까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