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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검사' 파장, 동기들 나섰다…700여명 집단행동

입력 2016-07-06 09:41 수정 2016-07-0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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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서울 남부지검 김홍영 검사가 자살한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업무 스트레스가 아니라 상사인 부장검사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다는 정황이 뒤늦게 밝혀지면서입니다. 김 검사의 사법연수원 동기 법조인, 700여 명이 집단 행동에 나섰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매일 욕을 먹으니 살이 빠진다"
"술 취해서 잘하라며 때린다"

지난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 남부지검 김모 검사가 지인들에게 남긴 메시지입니다.

뒤늦게 이런 사실을 안 김 검사의 가족들은 대검찰청에 진정서를 냈습니다.

[이기남/김모 검사 어머니 : 한마디 사과도 하지 않고 오히려 뻔뻔스럽게 자신은 그런 적이 없다며 오리발만 내밀고 있는 인간이 바로 김OO 부장입니다.]

특히 서울 남부지검장이 이런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고, 결국 현직 판·검사 등 김 검사의 사법연수원 동기 법조인 700여 명이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990여 명 동기 가운데 70% 이상이 서명에 참여했습니다.

[양재규 변호사/사법연수원 41기 자치회장 : 진상의 은폐 여부 등이 함께 문제되고 있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다.]

지난달 초 서울 남부지검에 진상조사를 지시한 대검 감찰본부는 지난 2일부터 자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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