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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검사' 연수원 41기 동기들 내일 집단 성명서

입력 2016-07-04 10:56

당초 6일에서 하루 앞당겨 대검 감찰본부 제출

동기 1000여명 대상 오늘까지 서명 받기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촉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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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6일에서 하루 앞당겨 대검 감찰본부 제출

동기 1000여명 대상 오늘까지 서명 받기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촉구할 듯

지난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남부지검 김모(33) 검사 사건 파문이 커지면서 김 검사의 사법연수원 41기 동기 법조인들이 5일 대검찰청에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내기로 했다.

41기 자치회장을 지낸 양재규 변호사는 4일 "전체 동기들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고 있다"며 "당초 6일 제출 예정이었던 성명서를 하루 앞당겨 5일 대검 감찰본부에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 변호사는 대검에 성명서를 제출하기에 앞서 오후 1시께 기자회견도 할 예정이다.

애초 성명서는 김 검사의 연수원 동기인 41기 1000여명 중에서 같은 반 출신 70여명의 법조인 이름만 담기로 했었다.

하지만 최근 내부 논의를 거쳐 연수원 41기 전체 의견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서명엔 1000여명 중 50%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검사는 지난 5월 1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발견된 유서는 외부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무 스트레스와 직무에 대한 압박감을 토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김 검사가 상사의 폭언과 폭행으로 힘들어 '죽고 싶다'는 등의 메시지를 주변 지인 등에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커졌다.

한편 대검도 서울남부지검과 별도로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감찰이 필요한 상황에서 사실관계 확인 차원에 머무는 진상조사에 그쳐 의혹 해소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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