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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수행비서 고강도 조사…장부 존재 여부 추궁

입력 2015-04-2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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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수행비서였던 이용기 경남기업 홍보팀장이 어제(22일) 오후부터 오늘 새벽까지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 팀장을 상대로 이른바 '정치권 로비 장부'의 존재 여부를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용기 경남기업 홍보팀장이 취재진에 둘러싸여 검찰청사 밖으로 나옵니다.

어제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 시작한 지 약 12시간 만입니다.

[이용기/경남기업 홍보팀장 : 그냥 그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서만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전달한 사실은 인정합니까?)아닙니다. 그 부분은 제가 모릅니다.]

이 팀장은 10년 넘게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비서실장을 지냈고 성 전 회장이 숨지기 전날 저녁 함께 대책회의를 했던 인물입니다.

검찰은 이 팀장을 상대로 성 전 회장의 '로비 장부' 존재 여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팀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장부를 만든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용기/경남기업 홍보팀장 : (비밀장부 존재 여부는 어떻게 됩니까?)그 부분은 전혀 없었습니다. (리스트를 따로 관리하지 않았습니까?) 네, 전혀 없었고요. 오늘 그 부분은 얘기 안 했습니다. 그동안 돌아가시기 전 행적에 관해서 물어봤습니다.]

앞서 검찰은 어제 새벽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를 증거 인멸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중 박 전 상무를 상대로 구속 영장을 청구하고, 성 전 회장의 다른 측근들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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