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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물] 리조트 붕괴 희생자 '천사 박주현'

입력 2014-02-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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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5일)의 인물은 이번 경주리조트 참사로 숨진 부산외대 비즈니스일본어과 신입생 박주현 학생입니다.

지난 21일 박주현 양의 합동영결식이 열렸는데요, 아버지 박규생 씨는 영결식 후 부산외대를 찾아가 총장을 만났습니다.

항의 방문이 아니라 신입생이 되고도 수업 한 번 못 듣게 된 딸의 이름으로 기부금을 전달하기 위해서였는데요, 그 금액은 1004만원이었습니다.

또 딸이 다녔던 고등학교와 성당에도 형편이 어려운 학생 도와주라며 역시 1004만 원씩을 기부했습니다.

기부자명에도 '천사 박주현'이라고 적었는데요, '치유의 수호천사' 라파엘라가 세례명이었던 딸의 평소 희망대로 기부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또 다른 희생자인 고혜륜 양의 아버지도 학교에 장학금 기부의사를 밝혔는데요,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떴지만 이런 아버지의 바람대로 장학금을 받은 후배들에겐 천사로 기억되겠죠.

오늘의 인물, 박주현 학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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