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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휴대전화서 '신분증 수십장'…유료회원 꼬리 잡힐까

입력 2020-06-12 07:22 수정 2020-06-1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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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휴대전화 두 대 가운데 한 대에서 신분증 사진이 수십 장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료 회원들로 의심됩니다. 수사 기관에서는 범행 가담 여부를 조사하고 있고, 법원은 조주빈이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 주식도 범죄 수익으로 보고 묶어놨습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확보한 조주빈의 휴대전화는 갤럭시 S9과 아이폰 2대입니다.

지난달 중순, 경찰은 S9의 암호를 풀고 사진과 동영상을 확인해왔습니다.

취재 결과 지금까지 발견된 신분증 사진만 수십 장인 걸로 파악됩니다.

박사방 유료회원들로 의심됩니다.

경찰은 신분증 주인이 실제 범행에 가담했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조주빈은 혐의가 더해져 재판에 또 넘겨질 가능성이 큽니다.

최근 얼굴 사진을 도용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도 고소를 당했습니다.

조주빈은 어제(11일) 공범 2명과 함께 첫 정식 재판을 받았습니다.

영상을 만들고 배포한 건 맞지만 피해자들을 협박하거나 성폭행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법원 밖에선 엄정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리아/'n번방에 분노한 사람들' 활동가 : 가해자가 제일 나쁜 놈이지만 피해자도 조금 잘못했다는 시선을 완전히 차단하고 싶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25일 피해자 2명을 증인으로 부릅니다.

조주빈 일당과 방청객들을 법정에서 내보낸 뒤 재판을 진행합니다.

최근 법원은 현금 1억여 원에 이어서 암호화폐 지갑 15개, 삼성전자 주식 등 조주빈의 범죄수익을 묶어놓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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