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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미리 사서 급소 노렸다…'여친 살해' 의대생 "계획범죄 인정"

입력 2024-05-08 19:29 수정 2024-05-0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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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의 건물 옥상에서 여자 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의대생 최 모 씨의 구속 여부가 곧 결정됩니다. 최 씨는 흉기를 미리 산 뒤 피해자를 불러낸 걸로 조사됐고, 본인도 범행을 미리 계획한 게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나옵니다.

지난 6일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 친구를 살해한 최 모 씨입니다.

[최 모 씨/피의자 : {범행 왜 한 겁니까? 언제부터 범행 계획하셨어요?} … {피해자나 가족분들께 할 말씀은 없습니까?} 죄송합니다.]

최 씨는 범행 2시간 전 경기 화성시의 한 마트에서 흉기를 미리 산 뒤 피해자를 불러냈고, 범행 당시에는 목 부위 경동맥을 찌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계획범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 씨 변호인도 오래전에 계획한 건 아니지만 계획범행이 맞다며 우발적 범행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수능에서 만점을 받고 서울 명문 의대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피해자의 언니라고 밝힌 사람은 "동생이 헤어지자고 하자 최씨가 죽고 싶다며 옥상에서 수차례 뛰어내리려 했다"며 "이를 막으려다 계획된 범죄에 죽임을 당했다"는 글을 소셜 미디어에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가족 모두 고통 속에 살고 있는데 신상이 퍼지고 있다며 동생이 조금이라도 편히 잠들 수 있게 동생에 대한 억측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영상디자인 김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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