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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병 성추행까지? 남경필 아들 연루 '6사단'에 무슨일이

입력 2014-08-18 17:40 수정 2014-08-1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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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6사단의 마크입니다. 6·25때 UN군이 BLUE STAR라는 애칭으로 부르면서 푸른 별, '청성'부대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그런데 윤 일병 사건에 이어 이 6사단에서 폭행과 성추행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가해자가 다름 아닌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아들로 밝혀졌습니다.

두 아들 모두 군 복무 중인데, 사건에 연루된 건 첫째 아들인 남모 상병입니다.

남 상병 사건의 대상은 후임병인 A일병과 B일병으로 밝혀졌고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성추행과 폭행이 잇따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윤 일병 사건과 같은 지역인 경기도 연천의 6사단 포병대대에서 발생했습니다.

남 상병은 A일병을 군홧발로 배를 걷어차고 주목으로 얼굴을 수차례 가격한 것으로 조사됐고, B일병에게는 뒤에서 끌어안거나 바지 지퍼 부분을 만졌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왜 그랬냐고 물었더니 일을 잘 못 해서 때렸고, 성추행 혐의는 전적으로 장난이었다고 답했습니다.

사건은 윤 일병의 사망과 비슷한 시점에 발생했는데, 그동안 묻혀있다가 윤 일병 사망 사건으로 가혹행위에 대한 전수조사가 들어가자 7월 말에서 8월 초에 진상 파악이 된 겁니다.

군은 지난 13일 입건했고, 어제 오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남경필 지사는 곧장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고, 기자회견을 열어서 국민들에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남경필/경기도지사(17일) : 오늘 저는 잘못을 저지른 아들을 대신해 회초리를 맞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군에 아들을 보낸 아버지로서 모든 것은 아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잘못입니다.]

하지만 사과 과정에서도 자신을 사회지도층으로 표현했다가 논란이 일자 공직자로 바꿔서 다시 사과했고, 이런 모습에 비난 여론은 더욱 들끓었습니다.

취임하자마자 야당 인사들을 끌어안고 소형차를 타고 점퍼 차림으로 현장을 누볐던 남 도지사, 하지만 40여 일 만에 광폭 행보에 빨간 등이 켜졌습니다.

오늘 제 기사 제목은 <도지사 장남도="" '군폭'="" 연루=""> 이렇게 제목 달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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