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달리던 승용차가 인도를 덮쳐 길 가던 중학생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곳곳에서 화재 소식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찌그러진 승용차 한 대가 화단까지 들어왔습니다. 어제(8일) 오후 5시 20분쯤 서울 구의동에서 46살 조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인도를 걷던 중학생 2명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김 모 군이 크게 다쳐 중태에 빠졌고 함께 있던 홍 모 군과 운전자 조 모 씨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조 씨가 도로 가운데 서 있던 견인차를 들이받고 당황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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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들이 도로로 뛰어들어 화재를 진압합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서울 도곡동에서 달리던 승합차에 불이 났습니다.
15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지만, 운전자는 급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차량 전조등 배선이 합선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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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넘실댑니다.
오늘 새벽 0시 15분쯤 부산시 엄궁동에 있는 주택 1층에서 불이 나 15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집안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거실과 가구 등이 불에 타 3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