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7일) 밤 퇴근 시간 서울 동부간선도로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도심의 한 식당과 경기도 용인에서 화재도 잇달았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김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까맣게 타버린 차들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있습니다.
불은 꺼졌지만, 아직도 차체에선 연기가 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서울 동부간선도로 한천교 부근에서 26살 김 모 씨의 승합차가 앞선 승용차를 추돌한 뒤 도로 정체로 서행하던 차량 두 대에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 2대가 20분 가까이 불타 약 1천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승합차를 몬 김 씨가 안전거리를 지키지 않아 사고를 낸 걸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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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안에서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후 2시 반쯤엔 경기도 용인의 한 폐자재 보관소에 있던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이곳 직원들이 컨테이너 주변에서 용접 작업을 벌이던 중 불꽃이 목재로 튀며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재들을 태우며 3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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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을지로의 2층짜리 식당 건물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난 이 불로 내부 집기 등 12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