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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의회에 승인 요청"…시리아 공격 결정 내렸다

입력 2013-09-01 12:18

의회 내에선 찬반 여론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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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내에선 찬반 여론 팽팽

[앵커]

화학무기를 사용한 시리아를 어떻게 응징할까 고민을 거듭해 온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결국 군사 공격을 선택했습니다. 다만 의회 승인을 미리 받기로 해 공격 시기는 조금 늦춰질 전망입니다.

워싱턴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휴일인 토요일,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반인륜적인 화학무기를 사용한 시리아 정부를 용서할 수 없다고 비난한 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심사숙고한 끝에 미국이 군사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시리아를 칠 수 있는 준비가 모두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기자회견 이후 백악관 주변엔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시리아 공격에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사람들간에 몸싸움이 곳곳에서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화학무기가 테러집단에 넘어갈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번 문제가 미국 안보와 직결된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군사 개입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의식해 이번 군사 개입이 전면전이나 지상군 투입이 아닌 제한적 공격이 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시간이 걸려도 의회에 사전 승인을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는데, 이에 대해 존 베이너 하원의장 등 의회 지도부는 여름휴가가 끝나는 9일부터 군사 공격안을 심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의회 내에선 찬반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어떤 결론이 나올지는 예단하긴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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