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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사퇴하자마자 '이해찬 귀환'? 유세 등장 논란

입력 2012-11-27 21:26 수정 2012-11-2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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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물러났던 이해찬 민주통합당 전 대표가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선거운동 첫날부터 문재인 후보 유세에 나서면서입니다.

[기자]

문재인 후보가 부산·경남 유세를 진행할 때, 대전에서도 지원 유세가 함께 열렸습니다.

눈길을 끄는 얼굴, 단일화 과정에서 안철수 전 후보 측으로부터 쇄신해야 할 '충치'라는 말까지 들으며 사퇴했던 이해찬 전 대표입니다.

[이해찬/민주통합당 전 대표(11월18일) : 대표와 최고위원직을 사임합니다. 많은 분들이 (안 후보 측의) 사퇴 요구의 부당함을 지적하며 말리셨습니다.]

이 전 대표의 사퇴로 민주당은 안 전 후보 측이 요구했던 쇄신의 명분을 확보했습니다.

그런데, 안 후보가 사퇴한 직후 다시 전면에 나선 건 무슨 의미일까?

[문재인캠프 핵심 관계자 : 당 대표 역할은 전혀 안하고, 지역구 의원이잖아요. 이해찬 대표가… 자기 동네에서 하는 것까지 하지 말라 그럴 순 없잖아요.]

하지만, 민주당의 후보 지원 일정표에는, 이 전 대표는 지역구인 충청을 비롯해 서울에서, 호남으로 간다던 박지원 원내대표는 광주 외에 경북 일정이 있습니다.

때문에 단일화 과정에서 숨죽이고 있던' 이-박 라인'이 다시 살아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옵니다.

[박재갑/새누리당 부대변인 : 안철수 후보를 이용했다는 증거입니다. 전격 사퇴 직후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귀환하는 모양새가 됐기 때문입니다.]

당내 시선도 곱지 않습니다.

[민주당 쇄신파 의원 : 나는 노코멘트입니다. 노코멘트…. (복귀에 대해) 할 말이 없어요…. 노코멘트.]

특히, 이해찬 전 대표를 비롯한 이른바 '친노무현' 인사들은 수도권에, 반면 김한길 의원 등 '비노 의원'들은 제주 등 외곽에 배치한 건 다시 '친노'가 캠프를 독식하려 한다는 의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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