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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기밀유출 두둔 정당, 깊은 유감" 강력 비판

입력 2019-05-3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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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을 강하게 비판하고 이어 자유한국당이 이에 대해 비난을 하는 상황이 최근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미 정상간의 통화내용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서도 그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29일) 상당히 센 강도로 언급을 했는데 국익이 걸린 외교문제까지도 정쟁대상으로 삼는걸 넘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먼저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외교부 기밀누설 사건에 대해 공식사과했습니다.

[공직자의 기밀 유출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외교기밀을 정쟁에 이용한 불미스러운 일로 규정했습니다.

특히 외교 기밀 유출 의혹의 한 축으로 지목된 자유한국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상 간의 통화 내용까지 유출하면서 정쟁의 소재로 삼고, 이를 국민의 알권리라거나 공익제보라는 식으로 두둔하고 비호하는 정당의 행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당을 향해 기본과 상식을 지켜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국정을 담당해봤고 앞으로도 국민의 지지를 얻어 국정을 담당하고자 하는 정당이라면, 적어도 국가 운영의 근본에 관한 문제만큼은 기본과 상식을 지켜줄 것을 요청합니다.]

문 대통령은 당리당략을 국익과 국가안보에 앞세우지 말아달라고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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