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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상, 본인이 요구한 일에 "후배 고초, 가슴 미어져"

입력 2019-05-28 20:18

외교부 고발 방침에 "야당 국회의원 의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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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고발 방침에 "야당 국회의원 의무" 주장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주미 대사관 외교관 K씨는 "한·미 정상 통화 내용 자료를 직접 보고 읽어줬다. 강효상 의원이 그렇게 요구해서 한 것이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런데 강효상 의원은 "후배 외교관이 고초를 겪고 있는 것 같아 가슴이 미어진다" 이런 입장을 냈지요.

정종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효상 한국당 의원은 후배 외교관 K씨를 향해 "고초를 겪고 있는 것 같아 가슴이 미어진다"며 "끝까지 맞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28일) 새벽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서입니다.

"야당의원 탄압 과정에서 억울한 희생자를 만드는 작태에 좌시하지 않겠다"거나 "부당한 처벌과 인권침해에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정부여당에 으름장을 놨습니다.

하지만 외교관 K씨의 변호인은 친분의 문제는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양홍석/변호사 (외교관 K씨 대리인/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친한 후배라고 하셨는데, 친한 후배 등에 칼을 꽂은 것은 누구인지 본인이 잘 아실 테니까…]

강 의원은 "한·미동맹과 대미외교가 균열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제한 뒤 "왜곡된 한·미외교 실상을 알렸다"고 강변했습니다.

자신은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했다는 것입니다.

강 의원은 오늘 오후 외교부가 형사고발 방침을 정하자 2차 입장문을 내고 "정부 여당의 실정을 폭로하고 잘못을 지적하는 것은 야당 국회의원의 핵심적인 의무"라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오늘은 정부의 기밀 분류를 문제삼기도 했습니다.

정부가 얘기하는 1~3등급의 분류는 "자의적이고 행정편의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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