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앵커 한마디] '미스터피자, 가족점'

입력 2017-06-26 15:5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오늘(26일)의 한마디는 '미스터피자, 가족점'입니다.

Mr. 피자는 가맹점을 그렇게 부른답니다. 단순한 프랜차이즈가 아니고, 본사 이익만 챙기지 않고, 가족으로 모신다는 거죠. 그런데 이 '가짜' 가족들은 다른 데서는 7만 원인 치즈 10kg을 8만7000원에 사야 했답니다. 창업주인 정우현 회장의 '진짜' 일가친척들이 운영하는 회사로부터 말입니다.

여기에 반발한 일부 가맹점주들이 탈퇴해 새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올 3월 그들의 대표였던 이모 씨가 자살했습니다. Mr. 피자는 이 씨 가게 근처에 직영점을 내 1만4000원짜리 메뉴를 5000원에 팔고 무료 돈가스도 줬답니다. "보복이 아니라 새 직영점 홍보"라면서.

검찰이 어제(25일) 정 회장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광고비를 가맹점에 떠넘기고, 회장 자서전을 대량 강매하고,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을 살펴본답니다. 프랜차이즈 공화국 대한민국. 그런데 본사만 천국이라는 비판이 있지 않습니까. 가족이니 뭐니, 입에 발린 소리를 하지 말든지 말입니다.

< 뉴스 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관련기사

[김앵커 한마디] '난감한 오행시' [김앵커 한마디] '약간의 활동비, 월 3000만원' [김앵커 한마디] '마지막 사법시험' [김앵커 한마디] '자유 막말당'
광고

JTBC 핫클릭